(서울=연합인포맥스) 진정호 기자 = 미국 증시에 대해 그간 시장은 가격을 크게 잘못 산정했다며 이제 더 낙관적인 시나리오를 적용할 때가 됐다고 웰스파고증권이 주장했다.

20일(현지시각) 미국 CNBC에 따르면 웰스파고증권의 크리스토퍼 하비 주식 전략 총괄은 최고의 기회는 증시에서 가장 타격이 컸던 곳에 있을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하비는 미국 정부가 코로나19 확산을 막기 위해 싸우는 동안 최악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며 "우리는 덜 나쁜 시나리오를 가격에 반영하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하비는 코로나19 신규 확진자 증가세가 둔화하는 한편 소비 패턴이 개선됐고 경제활동도 점진적으로 재개되고 있다며 "투자자들은 포트폴리오에 리스크를 담길 바란다"고 말했다.

웰스파고는 향후 6~18개월간 주가가 회복될 포지션에 있는 주식을 목표로 하고 있다며 일부 신용카드 회사와 미디어 기업, 철도 회사 등을 유망하게 보고 있다고 말했다.

하비는 "일부 철도회사는 정말로 매력적으로 보인다"며 "어느 시점이 되면 우리는 다시 전국을 돌아다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투자자들이 시장의 방향보다는 포트폴리오 내 포지션에 더 많은 신경을 써야 한다고 조언했다.

하비는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이 3,000을 눈앞에 두고 있는데 이는 우리의 단기 목표 범위 최상단"이라며 "이제 그동안 코로나19로 타격이 심했던 주식으로 눈을 돌릴 때"라고 말했다.

jhji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14시 19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