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토스를 운영하는 비바리퍼블리카가 한국전자인증과 인증서 총판계약을 체결하고 인증 사업에 본격적으로 나선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계약으로 한국전자인증은 금융기관, 정부기관 등에서 인증서가 필요한 기관에 토스인증서를 공급하는 역할을 맡게 된다.

토스는 그동안 제휴 금융사 중심으로 펼쳐오던 인증서 사업의 범위를 크게 확장하게 됐다.

토스는 지난 2018년 말 수협은행에 인증서 발급을 시작으로 올해 들어 삼성화재, 더케이손보, KB생명 등 대형 금융회사와 잇달아 계약을 맺고 해당 회사의 고객이 상품 가입시 토스인증을 활용할 수 있도록 하고 있다.

5월 현재 토스인증서를 도입한 금융사는 5곳인데 누적 발급 인증서는 약 1천100만 건을 돌파했다. 추가로 다음달 중 2~3개 금융회사의 도입이 예정돼 있다.

토스는 최근 전자서명법 개정으로 공인인증서와 사설인증서의 구분이 없어지더라도, 정부 및 금융기관 등 최고 수준의 보안이 요구되는 기관에서는 기존 공인인증서를 당분간 채택할 것으로 보고 있다. 향후 동일 스펙의 인증서 기술을 통해 관련 시장에 진출하는 방안을 적극 검토 중이다.

이승건 토스 대표는 "인증서 사업에서도 토스의 앞선 IT 기술력과 혁신적인 UX 디자인을 통해 개인 고객에게는 편리함을, 인증서 채택 기관에는 새로운 사업 기회와 최고 수준의 보안성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jhson1@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0시 3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