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오진우 특파원 = 래리 커들로 백악관 국가경제위원회 위원장은 중국 등에서 미국으로 되돌아오는 기업들에 비용을 지원할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중국이 경제와 국가안보 측면에서 큰 실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26일 다우존스 등에 따르면 커들로 위원장은 폭스비즈니스와 인터뷰에서 "홍콩이나 중국 본토에 있는 어떤 기업도 미국으로 돌아오고자 할 경우 이전 비용 등을 지원할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중국이 홍콩 국가보안법을 제정키로 한 점 등에 대해서는 "실수를 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그들은 1국가 2체제를 갖게 되어 있지만, 지금은 1국가 1 체제를 만들려는 시도를 목격하고 있는 것 같다"고 말했다.

커들로 위원장은 다만 홍콩 문제 등으로 1단계 무역합의가 훼손될 수 있느냐는 질문에 대해서는 "추측하지 않겠다"고 즉답을 피했다.

그는 로버트 라이트하이저 미국 무역대표부 대표와 류허 중국 부총리가 최근 "건설적" 대화를 했으며, "현재로서는" 합의가 유지되고 있다는 견해를 덧붙였다.

커들로 위원장은 또 정부가 일터로 복귀하는 근로자들에 대한 인센티브 제공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커들로 위원장은 공화당 랍 포트먼 상원의원이 복직자에 대해 임금에 더해 주당 450달러 보너스를 추가로 제공하자는 제안을 내놓은 데 대해 "매우 주의 깊게 보고 있는 방안"이라고 말했다.

현재 주당 600달러 실업 수당은 너무 과도해 복직 의지를 꺾는 측면이 있다고 그는 지적했다.

이에따라 민주당이 제안하는 현재 실업 수당 기한을 7월 말 이후로 연장하는 안은 다음 부양책에 포함되지 않을 것이라고 그는 내다봤다.

jwoh@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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