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인프라 운영 효율성과 성능 개선을 위한 사회간접자본(SOC)의 스마트화 투자가 확대된다.

국토교통부는 3일 이러한 내용을 담은 1조3천500억원 규모의 제3차 추가경정예산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국토부는 집행가능성, 일자리와 경기 보강의 즉각적 효과, 미래 성장동력 등을 기준으로 검토해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6천206억원, 경기보강 관련 5천5억원, 사회안전망 관련 2천205억원 등으로 추경안을 꾸렸다.

범정부 차원에서 추진되는 한국판 뉴딜과 관련해 국토부는 인프라의 수명과 효율성을 제고하고자 3천358억원을 투자한다.

지능형교통체계(ITS), 철도 주요시설 사물인터넷(IoT) 시스템 등 SOC에 첨단기술을 접목하며 최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에 기여하고 있는 스마트시티 역학조사 시스템도 고도화한다.

코로나19 확산 속에 중요성이 부각된 물류분야의 인프라 확충을 위해 62억원이 투입되고 노후화된 건축물을 교체하는 과정에서 공공건축물과 공공임대주택 그린 리모델링 사업에 2천352억원이 지원된다.

국토부는 낡은 교량, 터널, 철도 등 SOC를 개선하는 데 약 5천억원을 투자해 신속한 경기보강을 꾀하고, 비주택에 거주하는 주거급여 수급자의 주거 상향을 지원하고 임대주택을 확대하는데 2천205억원을 쓸 예정이다.

국토부는 추경 편성과 함께 목표연도 준공에 지장이 없는 수준에서 예산 구조조정을 실시해 올해 예산을 당초보다 5천67억원 조정하기로 했다.

3차 추경과 구조조정을 반영한 올해 국토부 예산 현액은 20조3천억원으로 작년의 112% 수준이며 2013년과 비교하면 123% 수준이다.

국토부는 예년보다 늘어난 SOC 예산을 신속 집행해 경제 위기에 대응하는 한편 국가균형발전 프로젝트, 생활 SOC 등에 충분히 투자해 목표연도 준공에 차질이 없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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