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서울 아파트값이 9주 만에 보합세로 돌아섰다.

4일 한국감정원이 6월 첫째주(1일 기준) 전국 주간 아파트 가격 동향을 조사한 결과 서울 아파트 매매가격은 지난주와 변동이 없었다.

지난달 말 기준금리가 인하되고 지난 1일 보유세 기준일이 지남에 따라 급매물이 소진된 15억원 초과 단지 위주로 하락세가 진정되고 9억 이하 중저가 단지는 상승세를 보였다.

서초(-0.04%)·강동(-0.04%)·강남(-0.03%)·송파구(-0.03%) 등은 급매물이 소화되고 호가가 올라 하락폭이 줄었다.

구로(0.07%)·동대문(0.03%)·노원구(0.01%) 등은 중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다.

인천(0.21%)에서는 정비사업 기대감과 교통호재가 있는 곳 중심으로 상승폭이 커졌고, 경기(0.17%)는 오산(0.45)·안산시(0.43%)와 수원시 장안(0.49%)·수지구(0.32%)의 상승폭이 컸다.

지방에서는 대전(0.46%)이 혁신도시 개발 기대감과 신규 분양 호조 덕분에 상승폭을 확대했고 세종시(0.44%)는 그간 상승폭이 적었던 지역 위주로 올랐다.

전셋값도 전국 기준 0.08% 오르며 상승폭이 확대됐다.

서울(0.04%)은 매매시장 안정화, 전세물량 부족 영향으로 역세권이나 학군이 좋은 지역 위주로 오르며 지난주보다 상승폭이 확대됐다.

마포(0.07%)·노원구(0.03%)는 학군 수요로 올랐고 강남4구의 경우 전반적으로 매물이 부족한 가운데 서초구(0.04%)는 지난달 25일부터 이주를 시작한 신반포4지구 주민의 이주 수요로 상승했다.

경기(0.16%)에서는 용인 기흥구(0.61%)가 마북동 저가 단지 위주로 올랐고 하남시(0.55%)가 3기 신도시 청약 대기수요 등으로 올랐다.

지방에서는 대전(0.21%), 울산(0.19%), 충북(0.14%) 등이 올랐고 경북(-0.04%), 전북(-0.02%), 제주(-0.01%) 등은 하락했다.
 

 

 

 


hjlee2@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14시 00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