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철강업계가 비상 경영체제에 돌입한 가운데 철강업계와 광물업계가 수급 안정을 위한 상생협력에 나선다.

산업퉁상자원부는 11일 서울 송파구 철강협회에서 포스코와 현대제철, 한국광업협회, 한국광물자원공사가 국내 석회석의 안정적 수급을 위한 협력 양해각서(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포스코와 현대제철이 안정적 석회석 수급을 위한 상생협력 방안을 찾자는 한국광업협회의 제안을 수용해 성사됐다.

협약을 통해 광업계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해 유동성 위기를 극복하고 효율적인 광산개발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철강업계는 상생협력으로 안정적으로 원료를 확보하는 한편 사회적 책임을 다할 수 있게 됐다.

포스코와 현대제철은 국내 광산업계에 효율적 광산 개발을 통해 안정적 석회석 품위를 확보해 달라고 요청했고, 광업계는 성실한 계약이행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화답하며 경영여건이 악화하고 있는 실정도 호소했다.

한국광물자원공사는 협약서에 명시된 바와 같이 상생협력 협의체를 구성해 양측 현황을 공유하고 지속해서 협의하도록 할 예정이다.

주영준 실장은 "이번 협약식이 상생협력의 모범사례로 다른 산업으로 확산하길 기대한다"며 "정부도 효율적 광산개발을 위해 현대화장비 보급, 스마트마이닝 등 정책 지원을 넓히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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