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두산퓨얼셀이 LS, 한화와 도시가스 정압시설에서 버려지는 에너지 재활용에 나선다.

두산퓨얼셀은 13일 LS일렉트릭, 한화파워시스템, 한화자산운용과 '연료전지 연계형 감압발전 시스템 기술개발 및 상품화를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그린뉴딜 정책에 부응하는 것으로, 미활용에너지 이용을 위한 기술교류와 복합 에너지원을 활용한 효율화 작업, 사업모델 개발과 이에 대한 토탈 금융서비스 등의 내용을 담고 있다.

연료전지 연계형 도시가스 감압발전은 천연가스를 가정에 공급할 때 정압시설에서 감압 과정을 거치는 동안 발생하는 폐압을 활용한다.

기존에 버려지던 압력에너지인 폐압은 터보 팽창형 발전기를 통해 전기 생산에 사용되며, 이 과정에서 낮아진 온도를 보상하기 위해 연료전지 발전설비로부터 열원을 공급받는다.

두산퓨얼셀은 이 사업모델에서 연료전지 주기기를 납품해 열과 전기를 공급하고 장기유지보수를 담당한다.

현재 한국가스공사는 경기도 화성시 소재 발안공급관리소 인근 지역에 감압발전 실증사업을 추진하고 있으며, 향후 수소충전소로 확장할 수 있도록 두산퓨얼셀이 국책과제로 개발 중인 삼중발전 모델(전기·열·수소 생산) 연료전지를 적용할 예정이다.

두산퓨얼셀은 2017년부터 국내에서 제품을 양산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192개의 국내 부품업체들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국산화율 98%를 달성했다.

또 최근 세계 최초·최대 부생수소 연료전지발전소인 대산그린에너지에 연료전지 114대를 납품해 가동하고 있으며, 현재까지 총 433.86MW에 해당하는 987대의 연료전지를 국내에 공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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