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대책으로 아파트 매매시장의 관망세가 짙어진 가운데 규제를 피한 오피스텔의 매력이 상대적으로 부각되면서 매매 규모도 큰 폭으로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상가정보연구소가 국토교통부 실거래가 공개 시스템을 조사한 결과 지난달 전국 오피스텔 매매량은 전날 기준 4천504건으로 1년 전보다 64.3% 늘었다.

이는 2006년 관련 통계가 공개된 이후 가장 많은 것으로 종전 최대치인 2016년 7월의 3천573건보다 1천여건 많다.





부동산 대책으로 수도권 중심으로 거래가 늘면서 서울 거래량이 1천612건으로 가장 많았고 경기(1천215건), 부산(493건), 인천(452건) 순이었다.

오피스텔 전용면적 3.3㎡ 평균 매매가격은 1천647만원으로 전월 대비 5.8% 상승했다.

조현택 상가정보연구소 연구원은 "오피스텔은 주거용 부동산 대체 상품이고 청약 시 주택 수에 포함되지 않으며 주택임대사업까지 가능해 수요가 늘었다"며 "다만 지역, 입지, 상품 등에 따라 수요가 편중돼 양극화가 심해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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