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기자 = 금호타이어가 법인 통장 압류 사태에서 벗어나 정상적인 금융활동에 복귀했다.

금호타이어는 지난 24일 광주고등법원으로부터 채권 압류 강제집행취소 신청에 대한 최종 승인을 받았다고 25일 밝혔다.

채권압류가 취소됨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지난 7월 말 지급하지 못한 휴가비와 수당 등을 오는 25일 지급한다.

또 납품업체 대금과 8월 급여 등도 정상적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금호타이어는 금호타이어 비정규직지회가 금호타이어를 상대로 한 채권압류및 추심명령 신청이 승인되면서 법인계좌가 압류되고 금융거래가 중단됐다.

이에 따라 금호타이어는 휴가비와 수당, 납품업체 대금 등을 지급하지 못했다.

금호타이어는 비정규직지회의 채권압류에 대한 강제집행정지를 신청했고 지난 20일 광주고등법원에서 인용됐다.

이후 공탁 절차를 거쳐 채권압류에 대한 강제집행취소 신청이 최종 승인됐다.

금호타이어 관계자는 "채권압류 사태로 고객과 지역민들께 심려를 끼쳐 유감스럽다"며 "빠른 시일 내 정상적 경영활동을 통해 신뢰받는 금호타이어로 거듭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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