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윤영숙 기자 = 달러화의 강세가 주 후반 들어 주춤해졌으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재확산 우려로 시장의 불확실성은 지속하고 있다.

25일 오후 2시 35분 현재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대비 0.072엔(0.07%) 하락한 105.340엔을, 유로-달러 환율은 0.00042달러(0.04%) 오른 1.16714달러를 기록했다.

달러는 엔화와 유로화에 모두 하락세를 보였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화 가치를 반영한 ICE 달러지수는 0.02% 하락한 94.304를 기록했다.

달러지수는 이번 주에만 1.42% 올랐다.

코로나19 재확산 우려와 미국의 부양책에 대한 불확실성, 기술주 조정 등으로 안전자산인 달러에 대한 수요가 증가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스티븐 므누신 재무장관이 상원 증언에서 낸시 펠로시 하원 의장과 부양책에 관해 논의를 재개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왔지만, 양측 의견에 괴리가 크다는 점은 부담이다.

특히 민주당이 2조4천억 달러 규모의 새로운 부양 법안을 별도로 추진하고 있어 부양책 합의 가능성은 여전히 요원해 보인다. 공화당은 부양책 규모의 마지노선을 1조5천억달러로 보고 있다.

이날 위안화는 글로벌 지수 제공업체 FTSE 러셀이 중국 국채를 세계국채지수(WGBI)에 내년 10월부터 편입하기로 했다는 소식이 나와 장 초반 크게 올랐으나 오후 들어 하락세로 전환됐다.

이 시각 역외 달러-위안 환율은 0.0069달러(0.10%) 상승한 6.8290달러를 기록했다.

중국 국채가 또다시 주요 글로벌 채권지수에 편입되면서 중국 채권시장으로 해외 자금 유입이 촉발될 것이라는 기대가 커지고 있다.

모건스탠리는 WGBI 편입 덕분에 내년 9월부터 중국 국채시장에 최대 900억달러의 자금 유입이 촉발될 것으로 전망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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