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HMM과 현대글로비스 등이 해양수산부로부터 우수 선화주 인증을 받았다.

해양수산부는 20일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서 수여식'을 열어 우수 선화주 기업 인증제도에 따라 선정된 6개 기업에 인증서를 수여했다.

올해 처음 도입된 우수 선화주기업 인증제도는 선화주 상생을 위해 노력한 기업에 법인세, 항만시설 사용료 감면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제도다.

해수부는 지난 7월부터 인증 신청을 받아 서류와 현장심사, 인증심사위원회 심사 등을 거쳐 선사는 HMM, SM상선, 남성해운을 선정했고 화주사는 현대글로비스, CJ대한통운, 주성씨앤에이를 선정했다.

이들 기업은 주요 수출노선의 화물을 운송할 때 선사와 장기적 협력을 강화하고 표준계약서 보급을 확대하는 등 자체 상생계획을 만들어 실행했다.

HMM과 글로비스는 이날 수여식에서 통상 1년 이내로 체결하는 단기운송계약 관행 대신 장기운송계약을 추진하는 협약서를 체결하기도 했다.

문성혁 장관은 "장기운송계약이 수출 물류의 어려움을 해소하고 국적선사의 경쟁력을 높이는 근본적 해결책이 될 수 있다"며 "지속해서 상생을 위해 노력해주길 바라며 정부도 추가 혜택 발굴이나 혜택 확대를 협의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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