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통위는 이날 전체 회의를 개최하고 MBN에 조건부 재승인을 의결했다.
이로써 MBN은 2020년 12월1일부터 2023년 11월30일까지 3년간 정상적인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MBN은 재승인 기준인 650점에 미달하는 640.50점을 받았다.
방통위는 MBN이 재승인 최종 심사에 앞서 이사회 의장을 사외이사로 하는 방안을 포함해 경영 투명성 제고 방안, 외주 상생 방안 등 추가 개선 계획을 제출하고 이에 대한 이행 의지를 보였다는 점을 고려해 조건부 재승인 결정을 했다고 설명했다.
또 재승인을 거부할 경우 시청자들이 피해를 볼 수 있다는 점도 참작했다.
다만, 최대 주주가 경제적 책임을 지면서 방송사 운영 및 내부 인사에 관여하지 않도록 경영 혁신 방안을 마련하도록 요구했다.
그러면서 공모 제도를 통해 대표 이사를 뽑고 종사자 대표를 심사 위원회에 포함토록 했다.
아울러 사외이사를 선임할 때 시청자위원회가 추천하는 자를 포함하는 조건도 덧붙였다.
한편, JTBC는 심사평가 총점 1천점 중 714.89점을 획득해 재승인 기준을 충족, 내달 1일부터 5년간 영업을 할 수 있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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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경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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