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곽세연 특파원 = 캐나다 중앙은행(BOC)이 기준금리를 동결하고 양적완화(QE) 정책을 현 수준으로 유지했다.

BOC는 예상보다 경제 회복이 빨라 1분기 국내총생산(GDP)이 성장세를 보일 것으로 예상했지만, 경제 불확실성은 여전하다고 지적했다.

10일 다우존스에 따르면 BOC는 기준금리인 오버나이트 금리를 0.25%로 유지했다. QE 관련 채권 매입 규모도 현행 주당 최소 40억 캐나다달러 규모를 유지키로 했다.

BOC는 지난해 10월 회의에서 QE 규모를 주당 50억 달러에서 40억 달러로 줄이지만 장기물 위주로 매입하는 것으로 변화를 준 바 있다.

BOC는 이번 회의에서 "예상보다 경제가 더 회복력을 보였으며 1분기 GDP는 플러스가 예상된다"며 "주택시장 활동이 예상보다 훨씬 강력했다"고 말했다. 지난 1월에는 위축세를 예상했다.

BOC는 그러나 "경제의 상당한 슬랙과 엄청난 불확실성이 존재하며 고용시장이 회복되기에는 멀다"며 "코로나19 변종으로 인해 활동에 가장 큰 부정적인 위험도 있다"고 설명했다.

인플레이션과 관련해 BOC는 "기저효과로 인해 향후 몇 개월 동안 CPI가 3%에 근접할 수 있다"며 기저효과가 사라지면서 CPI도 완만해질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어 "회복을 위해서는 이례적인 통화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며 "2%의 지속적인 CPI가 달성될 때까지 정책금리에 변화를 주지 않고 유지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2023년까지 정책 목표가 바뀌지 않을 것이라는 점을 재차 강조했다.

BOC는 "QE는 회복이 잘 될 때까지 지속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sykwak@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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