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에서 대형 석유화학 플랜트 공사를 수주했다.

삼성엔지니어링은 AGIC와 약 6억5천만달러(한화 약 7천350억원) 규모의 '사우디 AGIC PDH(프로판 탈수소)와 UTOS(유틸리티 기반시설) 프로젝트'에 대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4일 밝혔다.

발주처 AGIC는 사우디 석유 화학회사인 APC의 자회사다.

이번 프로젝트는 사우디 북동쪽 해안에 위치한 주베일 공단 내에 연간 84만여t 규모의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PDH 플랜트와 UTOS를 건설하는 사업으로 오는 2024년 완공 예정이다.

PDH 플랜트는 프로판에서 수소를 제거해 프로필렌을 생산하는 시설이며, UTOS는 플랜트에 필수적인 물과 공기, 스팀을 생산하는 유틸리티 생산 설비, 부대시설, 수처리시설 등으로 구성된다.

삼성엔지니어링 관계자는 "주력 시장 사우디에서 경험이 많은 상품을 수주한 만큼 확실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안정적인 수행이 예상된다"라며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수행해 연계 수주를 끌어내고, 나아가 중동시장에서의 입지를 강화해 나가겠다"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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