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실망스러운 고용지표에 하락(가격 상승)했던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가 7일 아시아 시장에서는 소폭 상승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51분 10년물 국채 금리는 1.87bp 오른 1.5730%를 나타냈다.

2년물 금리는 0.1606%로 0.79bp, 30년물 금리는 2.2497%로 1.98bp 상승했다.

지난 4일(현지시간) 미국 노동부가 발표한 비농업부문 고용은 55만9천 명 늘어났다. 67만1천 명 늘었을 것이란 월가 예상치를 하회했다. 실업률은 5.8%로, 예상치인 5.9%보다는 낮았다.

고용 부진에 연방준비제도가 비둘기파적인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전망이 다시 살아나면서 10년물 국채 금리는 뉴욕 시장에서 1.55%대로 하락했다.

다만 아시아 시장에서는 하락에 대한 일부 반동이 나타나면서 국채금리가 소폭 오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오는 10일 발표되는 미국 5월 소비자물가지수(CPI) 결과에 주목하고 있다.

한편 같은 시간 아시아 증시는 등락이 엇갈렸다. 일본 닛케이 지수와 중국 본토 증시는 소폭 상승했고, 대만 가권 지수는 1% 넘게 밀렸다. 홍콩 증시도 1% 내의 내림세를 나타냈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06% 오른 109.550엔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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