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JP모건에셋매니지먼트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내년 초 자산매입을 축소(테이퍼링)하기 시작할 것이며 10년 만기 국채금리는 올해 계속 상승할 것으로 전망했다.

JP모건에셋은 16일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이후 내놓은 코멘트에서 "연준이 당분간은 정책금리를 제로 수준으로 유지하고 자산매입 프로그램도 이어갈 것"이라고 말했다.

운용사는 인플레이션이 높아져도 연준이 일시적이라고 믿는 한 중앙은행이 완화적인 정책을 이어가겠다는 약속을 지키리라고 판단했다. JP모건에셋은 빠른 백신 보급과 양호한 경제성장에도 실업률이 아직 높고 노동 참여율이 코로나19 이전 수준에 비해 낮다며, 완화적인 정책 스탠스가 유효할 것으로 분석했다.

JP모건에셋은 "우리는 연준이 내년 초에 자산매입을 줄이고 2023년 하반기에 기준금리를 인상하기 시작할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이어 운용사는 미국 10년물 국채금리가 계속 상승세를 보일 것이라며 연말 목표치를 1.875~2.125%로 제시했다. 운용사는 강력한 경제 성장과 지속되는 재정정책, 향후 예상되는 연준의 테이퍼링 발표 등이 금리를 떠받칠 것으로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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