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광주 철거건물 붕괴 참사' 지역의 재개발을 맡은 시공사 현대산업개발 대표가 사고에 대해 사과했다.

권순호 대표이사는 18일 국회 국토교통위원회 현안 보고에 출석해 "불의의 사고로 목숨을 잃으신 유가족분들과 희생을 당하신 분들 그리고 가족들께 진심으로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고 했다.

그는 "원인 규명과는 별도로 유가족과 부상자, 가족이 일상으로 가장 빨리 회복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사고 원인에 관한 수사에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고 말했다.

불법 재하도급 의혹에 대해서는 지난 10일 부인했지만 이날은 사실관계를 확인하지 못한 부분이 잘못됐다며 사실관계를 처음부터 확인해보겠다고 말했다.

권 대표는 "안전사고에 대해서는 사후 규제인 중대재해처벌법보다 사전 규제가 더 중요하다고 생각한다"며 "각 공사 주체가 연결되는 부분에 문제가 없도록 적극적으로 협조해서 현장을 투명하게 운영할 필요가 있다"고 언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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