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소폭 상승했다.

연합인포맥스의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오전 10시 47분 현재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0.57bp 오른 1.2339%를 기록했다.

30년물 국채 금리도 1.9062%로 1.10bp 상승했다. 반면 2년물 국채 금리는 0.1840%로 0.38bp 하락했다.

지난 30일 뉴욕 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예상치를 소폭 밑돈 물가 지표에 1.2% 초반으로 하락했다.

6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물가 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5% 올라 1991년 7월 이후 최고치를 기록했다. 다만, 근원 PCE 물가는 시장의 예상치인 3.6%보다는 낮은 수준을 기록했다.

시장에서는 인플레이션이 어느 정도 고점을 쳤을 수 있다는 관측이 제기됐고 국채 금리는 하락 압력을 받았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델타 변이에 대한 우려가 지속되고 있는 점도 금리 하락의 요인이 됐다.

최근 박스권 하단인 1.20%에 근접하면서 금리는 아시아 시장에서 반등을 시도했지만, 경제 성장과 물가 불확실성에 폭은 크지 않았다.

아시아 증시는 혼조세를 나타내고 있다. 일본 증시가 1% 넘게 올랐지만 홍콩 증시는 약세를 이어갔다.

달러-엔 환율은 전장 뉴욕 대비 0.11% 상승한 109.739엔을 기록했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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