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미란 홍경표 기자 = SK이노베이션은 배터리 사업의 투자재원을 확보하기 위해 기업공개(IPO) 외에도 합작사(JV) 설립, 차입 등 다양한 옵션을 검토하고 있다고 밝혔다.

SK이노베이션 최고재무책임자(CFO)인 김양섭 재무본부장은 4일 2분기 실적을 발표한 후 진행한 콘퍼런스콜에서 "(배터리 사업) 분할을 결정한 목적 중 하나가 투자재원을 적시에 조달하기 위한 것"이라며 "구체적 조달 방법과 시기, 규모는 정해진 바 없다"고 말했다.

이어 "자체 창출 영업활동현금흐름(OCF)과 JV 파트너 분담 인센티브 활용, 차입 등 에쿼티 파이낸싱 외에 다양한 옵션을 확보할 계획을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그는 또 "IPO는 여러 가지 조건이 충족돼야 하며, 조건이 충족되면 리소스, 시장 상황 등을 종합적으로 판단해야 한다"며 "현재 시점에서는 구체적으로 말할 것이 없다"고 했다,

김철중 SK이노베이션 전략본부장은 "석유사업도 시황 및 성과 등을 보면서 JV 파트너 등의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며 "SK이노베이션은 사업 분할 후 지주 회사로서 포트폴리오 밸류를 높일 있는 방안을 추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어 "기업 가치를 창출하는 것이 중요하며, 미래 성장 옵션을 발굴하는 데 주력할 계획"이라며 "기존 포트폴리오의 가치를 높이고 포트폴리오 발굴에 주력해 존속법인 SK이노베이션에 투자할 이유를 만들어가겠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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