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플라스티크러스트(Plasticrust)는 해안가 바위에 이끼나 껌처럼 들러붙은 플라스틱 찌꺼기를 의미하는 용어다.

플라스틱(plastic)과 딱지(crust)의 합성어로 해안 생태계를 위협하는 새로운 오염의 형태로 등장했다.

플라스티크러스트는 지난 2016년 해양환경을 연구하는 과학자들에 의해 처음 발견됐으며 이후 지속해서 늘어나 갯바위의 10% 정도를 덮고 있는 것으로 밝혀졌다.

2019년에는 아프리카 북서부의 화산섬 마데이라에서 연구하던 과학자들은 갯바위에 회색과 청색의 이끼나 껌처럼 플라스틱이 녹아 붙어있는 것을 발견하고 이를 분석한 결과를 학술지에 실기도 했다.

이런 플라스티크러스트는 보통 비닐봉지 등에 사용되는 폴리에틸렌 성분으로 구성된 가운데 아직 출처나 생성과정, 생태계에 미칠 영향에 대해서는 알려진 바가 없어 추가 연구가 필요한 부분이다.

과학자들은 이런 플라스티크러스트가 생물과 생태계 먹이사슬에 위협이 될 수 있는 가운데 풍화작용으로 미세플라스틱으로 전환될 수 있다고 우려했다. (금융시장부 강수지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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