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7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1.4%대 중반에서 등락하고 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오전 10시 53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60bp 하락한 1.4484%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2758%로 0.39bp, 30년물 국채 금리는 1.9795%로 0.65bp 내렸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 매파 스탠스가 뒤늦게 의식돼 지난 23일 대폭 상승했던 미국 10년물 금리는 24일에도 오름세를 이어갔다. 지역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들의 매파 발언이 이어졌기 때문이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총재는 한 컨퍼런스에서 "11월에 자산매입을 축소하고 내년 상반기에 완료하는 것을 지지한다"고 말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은 총재도 "경제가 상당한 추가 진전의 기준에 부합했다"며 자산매입 종료를 고려하는게 적절하다고 주장했다.

10년물 금리는 7월 초 이후 가장 높은 수준으로 오른 이후 단기 급등 피로감에 잠시 주춤하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월말 미국 정치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다이와증권은 "미국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를 통과하면서 시장의 관심은 테이퍼링 등 금융정책에서 연방정부의 부채 상한 문제로 옮겨갈 것"이라고 예상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10월 중 미국 정부 자금이 고갈될 우려가 나오고 있다며, 디폴트 우려가 높아질 경우 국채 금리가 한층 더 오를 가능성이 있다고 내다봤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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