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문정현 기자 = 28일 아시아 시장에서 미국 10년 만기 국채 금리는 보합권에서 등락했다.

연합인포맥스 해외금리 일중화면(화면번호 6535)에 따르면 오전 11시 10분 미국 10년물 국채 금리는 전장 대비 0.08bp 하락한 1.4838%를 기록했다.

2년물 국채 금리는 0.3048%로 2.49bp 올랐고, 30년물 국채 금리는 1.9926%로 0.67bp 하락했다.

간밤 뉴욕시장에서 10년물 금리는 연방준비제도(연준·Fed) 관계자들의 매파 발언에 상승세를 이어갔다.

찰스 에번스 시카고 연은 총재는 연준이 11월 회의에서 테이퍼링을 시작할 가능성이 매우 크다고 말했고, 존 윌리엄스 뉴욕 연은 총재도 경제가 예상하는 대로 계속 개선된다면 자산매입 속도 조절이 곧 정당화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

레이얼 브레이너드 연준 이사는 미국 경제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서 완전히 회복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10년물 금리는 한때 1.50%를 넘었지만 이후 상승폭을 줄였고 아시아 시장에서는 1.4% 후반에서 좁은 보폭으로 움직이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미국 정치 이슈에 주목하고 있다.

27일(현지시간) 미국 상원에서 진행된 임시 예산안 및 채무상한 유예 처리의 절차적 동의를 얻기 위한 표결은 찬성 48, 반대 50으로 통과가 무산됐다. 법안 처리에 필요한 60표를 확보하지 못한 것이다.

CNBC는 "의회가 셧다운과 디폴트를 막기 위한 시간이 점점 부족해지고 있다"며 우려를 표시했다.

아시아 시장은 혼조세다. 일본과 대만 증시가 하락했고 중국 본토 증시와 홍콩 증시는 상승했다.

달러-엔 환율은 0.08% 오른 111.059엔에 거래됐다.

jhm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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