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NS플랫폼 쇼핑 이용자는 5배 늘어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국민 10명 중 8명은 디지털을 통해 소비에 나선 것으로 나타났다.

9일 한국소비자원이 전국 20세 이상 남녀 1만명을 대상으로 실시한 '2021 한국의 소비생활지표' 조사에 따르면 디지털로 소비한 사람은 8천207명으로 전체 소비자의 82.1%에 달했다.

2019년 44.0% 대비 2배가량 늘어난 것으로, 인터넷·모바일 쇼핑이 65.8%로 가장 많았고 TV홈쇼핑(40.3%), SNS플랫폼쇼핑(20.8%) 순이었다.

특히 SNS플랫폼쇼핑을 이용한 사람은 2019년 조사 대비 약 5배 늘었다.

올해 처음 조사된 개인간(C2C) 거래 플랫폼쇼핑 이용률은 16.6%로 집계됐다.





모든 연령대에서 디지털 소비 이용률이 늘어난 가운데 코로나19에 취약한 노년층의 디지털 이용이 큰 폭으로 늘었다.





연 1회 이상 디지털 소비 관련 불만·문제를 경험한 응답자 중 해외직구에서 문제를 경험한 사람이 60.0%로 집계됐고 인터넷·모바일쇼핑은 52.5%, SNS플랫폼쇼핑은 45.2%로 집계됐다.

C2C 거래 플랫폼쇼핑에서 불만·문제를 경험했다는 응답은 43.9%로 TV홈쇼핑(41.8%)보다 높았다.

불만 내용은 품질 불량이 34.3%로 가장 많았고 허위·과장표시 및 광고(32.9%), 상품·서비스 대비 비싼 가격(29.0%)순이었다.

국민이 소비생활 전반에서 느낀 종합적인 만족도는 100점 만점에 67.0점으로 2019년 대비 2.9점 하락했다.

디지털 소비자 만족도(67.4점)는 1.8점 하락해 낙폭이 상대적으로 작았다.

한국소비자원은 이번 조사를 바탕으로 소비자 정책 수요를 반영한 관련 법령 개정 및 정책 수립하기 위한 정책 세미나를 열고 관련 부처와 지자체에 조사 결과를 제공해 정책 발굴 때 활용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관련 데이터는 한국소비자원 누리집 등을 통해 공개될 예정이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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