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정부는 25일 미국의 대러시아 수출통제 강화에 따라 우리 기업의 피해가 없도록 총력 대응에 나설 방침이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여한구 통상교섭본부장 주재로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관련 무역안보반' 1차 회의 및 수출통제 설명회를 열고 경제 제재 정보를 공유하고 업계 애로를 청취했다.

앞서 미 상무부는 반도체, 컴퓨터, 통신 등을 포함해 러시아에 대한 전면적인 수출제한 정책을 시행한다고 밝혔다.

한국의 경우 그동안 러시아로 수출해온 품목 중 반도체, 자동차, 전자제품 등이 대표적인 적용 대상에 포함될 것으로 보인다.

여 본부장은 "산업부에서 대러 수출기업 대상으로 수출통제 관련 애로사항 해소를 위해 운영 중인 전략물자관리원 내 러시아 데스크 등을 적극 활용해달라"며 "미 수출통제와 관련해 우리 기업의 파장을 최소화하고자 총력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산업부는 미국 측 발표 내용을 토대로 우리 업계에 미치는 영향을 면밀히 분석하는 동시에 미측 조치의 불확실성을 최소화하고자 신속히 미국과의 협의를 추진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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