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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골드만삭스는 인플레이션이 고점 신호를 보이면 역사적으로 주식시장은 긍정적으로 반응했다고 분석했다.

27일(현지시간) CNBC에 따르면 샤론 벨 애널리스트가 이끄는 골드만삭스 팀은 "시장은 보통 최근 몇 달간 본 것처럼 헤드라인 인플레이션이 정점에 다가가면 하락한다"라며 "그러나 정점 이후에는 약간 더 많은 변화가 있으며, 평균적으로 시장은 회복한다"라고 말했다.

1951년 이후 13번의 인플레이션이 지속된 시기에 시장은 9차례 12개월 후 이전보다 더 높아졌다. 가장 크게 올랐던 때는 1980년 3월 인플레이션이 고점을 찍은 이후로 주가는 12개월간 33.2% 올랐다.

반면 가장 크게 하락할 때는 2001년 1월 고점 이후 주가가 12개월간 17.3% 하락했던 때다. 당시는 닷컴 버블이 터진 이후 시장이 침체했던 때다.

골드만의 애널리스트들은 "인플레이션이 고점에 이른 것은 도움이 될 수 있지만, 투자자들이 더 큰 하락을 두려워한다면 주식에는 다른 지원들이 필요하다"라고 설명했다.

여기에는 강한 경제, 낮은 밸류에이션, 금리 하락 등이다.

골드만 애널리스트들은 1990년 10월에는 이 3가지가 모두 긍정적이었으며, 그 이듬해까지 주가는 29.1% 상승했다며, 이는 지금과 매우 다른 환경이라고 지적했다.

미국의 1분기 국내총생산(GDP) 성장률은 마이너스 1.5%를 기록했고, 주가 밸류에이션은 크게 하락했으나 여전히 10년 평균치보다 높다. 금리는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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