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가 해제되면서 지난달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액이 동시에 증가했다.

28일 산업통상자원부가 발표한 '5월 주요 유통업체 매출 동향'에 따르면 5월 주요 유통업체의 온·오프라인 매출은 14조4천억원으로 지난해 동월보다 10.1% 늘었다.





오프라인 매출이 7조4천800억원으로 7조100억원으로 9.3% 늘었고 온라인 매출이 6조9천700억원으로 11.0% 증가했다.

오프라인과 온라인 매출 비중은 각각 51.8%와 48.2%로 전년 동월과 비슷했다.

오프라인은 아동·스포츠가 26.8% 증가하고 패션·잡화가 19.3% 늘어나는 등 증가세를 주도했고 가전·문화(-9.7%)를 제외한 대부분 상품군에서 매출이 늘었다.

온라인은 식품(17.7%), 서비스·기타(17.6%), 패션·잡화(16.4%) 등에서 큰 폭으로 늘며 전체 상품군에서 매출이 증가했다.

백화점 쇼핑이 늘어나며 구매건수는 9.9% 늘었지만 농·축산물 가격 상승 등의 영향으로 전체 구매 단가는 0.5% 감소했다.

오프라인 업태 중 백화점과 편의점 매출 비중은 각각 1.6%포인트(p), 0.3%p 높아졌고 대형마트와 기업형 슈퍼마켓(SSM)은 1.8%p, 0.4%p씩 하락했다.

오프라인 유통업체별로 보면 대형마트 매출은 지난해 코로나 기저효과에 따른 PC, TV, 홈인테리어 제품 등의 판매가 부진해 3.0% 감소했다.

백화점은 거리두기 해제로 내점객 수가 크게 늘며 잡화, 패선 등 전 품목이 판매호조를 보인 덕분에 매출이 19.9% 증가했다.

편의점은 정상 등교·근무에 따라 이용객 수가 늘며 대부분 품목이 판매 호조를 보였고 매출은 12.5% 늘었다.

SSM은 농·수출산(-5.6%), 일상용품(-5.1%) 등 대부분 품목의 판매 부진으로 매출이 2.8% 감소했다.

온라인에서는 모임·실외활동 증가로 화장품 매출이 26.7% 증가했고 식품(17.7%)은 가공식품 주문 증가로, 서비스·기타(17.6%)는 여행·공연 예약상품 수요 증가로 매출이 큰 폭으로 늘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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