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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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이 사우디아라비아 국영 석유기업 아람코의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파트너로 선정되며 신규 사업에 대한 독점적 지위를 확보했다.

현대건설과 삼성엔지니어링은 아람코에서 추진하는 중장기 성장 프로젝트 '나맛'(Namaat)의 건설 설계·조달·시공(EPC) 파트너 기업에 최종 선정됐다고 6일 밝혔다.

이에 향후 아람코에서 발주하는 석유·화학 관련 신사업들에 대한 수의계약과 입찰 인센티브를 받는 본 협약을 체결했다.

이번 선정은 나맛 프로그램 중 EPC 분야의 투자와 자국 산업의 육성을 위한 것으로, 글로벌 EPC 사와 사우디 현지 기업이 공동지분 투자해 합작법인을 설립할 예정이다.

이 합작법인은 아람코 프로젝트를 수의계약을 할 수 있는 기회를 얻게 되며, 현지 기술 전수 및 교육뿐만 아니라 현지 인력 고용, 현지 협력업체 활용 등을 통해 사우디 산업에 기여할 전망이다.

두 회사는 성공적 사업 수행을 위해 각각 사우디 협력사인 RTCC, ARPIC와 함께 합작법인을 설립하기로 뜻을 모았다.

이들 합작법인은 아람코에서 발주하는 주요 사업을 수행하고, 사우디 현지 EPC 업체 육성과 기술 전수, 현지 인력 채용 확대를 통한 고용 창출로 사우디 산업 발전에 기여할 전망이다.

회사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사우디의 중장기 산업 개발의 파트너로 선정된 것이라 더욱 그 의미가 크다"며, "사우디를 비롯한 전략 국가들에서의 글로벌 오퍼레이션 강화를 통해 삼성엔지니어링의 글로벌 경쟁력을 키워나가는 한편, 현지 발전에 기여하겠다"라고 밝혔다.

shja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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