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프론트로딩(front loading)은 앞으로 발생 가능한 잠재적 문제점을 사전에 파악하고, 미리 해결하는 전략을 일컫는 용어다. 선제적으로 대응해 문제를 더 적은 비용과 노력으로 빠르게 해결하면서 불필요한 낭비를 줄이기 위한 방식을 말한다.

최근 글로벌 금융시장에서는 미국 연방준비제도(연준·Fed)가 높은 인플레이션 억제에 전념하기 위해 고강도 긴축에 나서면서 이를 사용했다.

지난달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은 약 28년 만의 금리를 75bp 인상하는 '자이언트 스텝'에 나서면서, 초기에 금리 인상 속도를 빠르게 가져가는 "front end loading" 방식을 선호하고 있다고 밝혔다.

오는 28일 예정된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도 연준이 프론트로딩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시장 전망이 제기된다. 미국 6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9%를 넘는 상승세를 기록해 긴축 기대는 한층 더 강화하고 있다.

13일 현지시각 기준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이달 회의에서 금리를 75bp 인상할 가능성은 22.0%, 10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78.0%를 반영하고 있는 것으로 집계됐다.

프론트로딩은 지난 2000년경 하버드대학의 톰키 및 동경대학의 후지모토 교수가 처음 사용한 용어다. 통상 기업이 제품개발 프로세스 과정에서 시행착오를 줄이기 위한 혁신 활동에 나서는 것 등을 의미한다.

(금융시장부 노요빈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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