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새 정부의 첫 한국수력원자력 사장 최종 후보로 황주호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와 이종호 전 한수원 기술본부장이 올랐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공공기관운영위원회는 최근 황 교수와 이 전 본부장, 정범진 경희대 원자력공학과 교수, 유연백 전 산업부 원전산업정책관, 조병옥 전 한국원자력환경공단 이사장 직무대행 등을 두고 심사를 벌인 결과 황 교수와 이 전 본부장을 최종 후보로 압축했다.

한수원 사장 공모에는 총 9명이 지원한 바 있다.

황 교수는 경기고와 서울대 핵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수원 원전안전자문위원회 위원장, 국가에너지위원회 갈등관리위원회 내 '사용후핵연료 공론화 태스크포스' 위원장을 맡는 등 사용후핵연료 분야 권위자로 평가된다.

이종호 전 본부장은 대전고,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출신으로 한국전력을 거쳐 한수원에서 기술본부장과 한울원자력본부장까지 지냈다.

내부 출신으로 탈원전 정책을 반대했고 윤 정부의 에너지 정책 수립에도 참여했다.

공운위는 이달 말까지 2명의 후보를 확정해 한수원에 전달할 계획이며 한수원이 주총을 열어 단수 후보를 선정한 뒤 정부 승인을 받으면 사장은 이르면 다음달 초 결정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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