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수
미 노동부


(뉴욕=연합인포맥스) 정선영 특파원 = 미국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가 월가 예상치를 밑돌았다.

하지만 올해 3월 이후 꾸준히 증가세를 보이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가장 많은 수치를 기록했다.

11일(현지시간) 미 노동부에 따르면 지난 6일로 끝난 한 주간 신규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계절 조정 기준으로 전주보다 1만4천 명 증가한 26만2천 명으로 집계됐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26만4천 명에 못미쳤다.

주간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지난 3월에 50년 만에 최저치를 기록한 후 꾸준히 증가 추세를 보였다.

직전주 수치는 26만 명에서 1만2천 명 감소한 24만8천 명으로 하향 수정됐다.

변동성이 덜한 4주 이동평균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직전주보다 4천500명 증가한 25만2천 명을 기록했다.

일주일 이상 연속으로 실업보험을 청구한 사람의 수도 증가했다.

지난 7월 30일로 끝난 주간의 연속 실업보험 청구자 수는 142만8천 명으로 직전주보다 8천 명 증가했다.

모든 프로그램에서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는 증가했다.

지난달 23일로 끝난 주까지 모든 프로그램에서 계속 혜택을 받는 사람의 수는 직전주보다 9천206명 증가한 147만8천780명으로 집계됐다.

그럼에도 고용시장은 여전히 강하고, 견조하게 유지됐다.

7월에 고용주들은 52만8천개의 고용을 추가했고, 실업률은 3.5%로 하락했다.

앨런 벤슨 미네소타 대학교 칼슨 경영대학원 교수는 고용주들이 지난 2년 동안 직원 채용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경기가 둔화되는 가운데 직원들을 유지하려 하고, 해고하기보다 근무 시간을 줄이려 한다고 설명했다.

그는 "고용시장이 뜨겁지만 확실히 전환될 수 있는 몇몇 신호가 있다"고 말했다.

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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