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30년 평균 주택담보 대출(모기지) 금리가 5% 아래로 하락한 지 한 주 만에 또다시 5%대로 올라섰다.
11일(현지시간) 다우존스와 국영 주택담보대출업체인 프레디맥이 매주 집계하는 자료에 따르면 이번 주 30년 만기 고정 주택담보 대출 금리는 평균 5.22%로 전주 기록한 4.99%에서 상승했다.
모기지 금리는 지난 6월 5.81%까지 올라 2008년 11월 이후 최고치를 경신했다가 지난주 4.99%로 하락하며 4월 이후 최저치를 경신했다.
1년 전에는 2.87% 수준이었다.
연방준비제도(연준·Fed)의 공격적인 금리 인상으로 10년물 국채금리가 빠르게 오르면서 모기지 금리가 가파르게 상승했으나 최근 들어 국채금리가 하락세를 보이면서 모기지 금리가 둔화세를 보였다.
프레디맥의 샘 카터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30년물 고정 금리가 이번 주 다시 5%를 웃돌았다"라며 "이는 (금리) 변동성이 지속되고 있음을 시사한다"라고 말했다.
그는 "금리가 계속 변동하고 있지만, 최근 지표로 볼 때 (팬데믹 이후 상황에서) 주택시장이 안정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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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영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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