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국제경제부 = 31일(이하 미 동부시간) 뉴욕증시는 4 거래일 연속 하락세를 보였다.

주가 지수가 최근 하락세를 보이는 동안 썸머 랠리에서 오른 부분을 절반 가까이 반납하면서 투자 심리가 위축됐다.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88% 하락했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0.78% 내렸고,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0.56% 하락했다.

미 국채 가격은 혼조세를 보였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금리 인상이 한 두 분기에 끝날 일이 아니라는 것을 인식하면서 채권시장에서는 매도 우위 흐름이 나타났다.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장중 3.50%선을 웃돌면서 15년 만에 최고치를 나타낸 후 점차 레벨을 낮췄다.

달러화 가치는 고용지표 발표를 앞두고 혼조세를 보였다.

유로화는 패리티(parity) 환율을 중심으로 공방을 벌인 끝에 안착을 시도했다.

연준이 긴축적인 통화 정책을 강화한 가운데 유럽중앙은행(ECB)도 매파 본색을 드러낸 영향으로 풀이됐다.

뉴욕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전망 완화와 경기침체 우려에 하락했다.

이날 경제지표는 8월 ADP 고용보고서와 8월 시카고 연방준비은행(연은) 구매관리자지수(PMI)가 발표됐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고용은 직전월보다 13만2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명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8월 시카고 PMI는 52.2로, 전월치인 52.1에 비해 소폭 올랐다.

연준 당국자의 매파적 발언도 이어졌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오하이오주 데이튼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 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 내 시각은 연방기금 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게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some time)" 유지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경제 성장률이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고, 실업률이 오르고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내다봤다.



◇주식시장

뉴욕증권거래소(NYSE)에서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280.44포인트(0.88%) 하락한 31,510.43에 거래를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전장보다 31.16포인트(0.78%) 내린 3,955.00에,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장보다 66.93포인트(0.56%) 내린 11,816.20에 거래를 마감했다.

이날 오전에는 주가지수가 혼조세로 출발했지만 장 후반에는 모두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다우지수는 8월에 4.1% 정도 하락했고, S&P지수와 나스닥지수는 각각 4.2%, 4.6% 하락했다.

주식시장은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 긴축 정책이 미칠 부정적인 그림자를 좀처럼 떨치지 못했다.

미 연준의 긴축 행보가 지속되면서 경제가 경기 침체로 향하고 있는지에 투자자들은 주목했다.

경기 침체가 나타나면 미 연준이 금리 인하로 선회할 것으로 예상했던 시장은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 상당 부분 기대를 접었다.

파월 의장이 인플레이션을 억제하는 과정에서 추세 이하의 성장이 지속될 수 있다고 언급했기 때문이다.

연준 인사들도 제롬 파월 의장의 발언과 같은 입장을 유지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에서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그는 "현재로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some time)" 유지될 것이라고 그는 강조했다.

아울러 메스터 총재는 금리 인상 등으로 미국의 경제 성장률이 2%보다 훨씬 낮은 수준을 나타낼 것이고, 실업률이 오르고 금융시장이 계속해서 변동성을 나타낼 것이라고 말했다.

이날 미 국채수익률도 지지력을 보이면서 부진한 주가지수를 압박했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도 이날 3.1%대에서 오름세를 보였고,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15년 만에 최고치인 3.5%를 기록했다.

채권시장에서 경기 침체 신호로 읽히는 2년물과 10년물 미 국채수익률 역전폭도 여전히 -30bp대를 유지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경제 지표는 혼재됐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가 발표한 미국의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 월보다 13만2천 명 증가하는 데 그치며 월스트리트 전망치에 크게 못 미쳤다.

미국 중서부 지방의 제조업 활동을 시사하는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전월에 비해 소폭 개선됐다.

유로존의 8월 CPI 예비치는 전년 대비 9.1% 상승한 것으로 집계되며 역대 최고치를 유지했다.

주식시장 투자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8월 비농업 고용지표를 기다리고 있다.

전문가들은 연준의 긴축 의지가 경제에 어느 정도 고통을 줄지 가늠하면서 주식시장 변동성이 나타날 것으로 예상했다.

LPL파이낸셜의 퀸시 크로스비 수석 글로벌 전략가는 "연준 인사들은 중앙은행이 당분간 긴축 정책에서 벗어나지 않을 것이라고 강조하고 있다"며 "지금 문제는 연준이 얼마나 많은 고통을 줄 것이며, 인플레이션을 낮추는 데 얼마나 걸릴 것인가 하는 것"이라고 말했다.

그는 "8월 고용보고서가 중요하다"며 "임금 압력이 낮아지고, 일자리가 줄어들면 주식에 긍정적인 촉매가 될 수 있다"고 내다봤다.

종목별로 보면 이날 석유 기업인 셰브론과 건설 중장비 제조업체인 캐터필러 주가는 각각 1% 이상 하락했다.

소매기업인 메이시스는 2% 이상 하락했고, 베스트바이는 5%대 급락했다.

전일 직원 20% 해고 계획을 내놓아 하락했던 스냅의 주가는 내부 구조조정 소식에 8%대 급등했다.

월가 대표적인 밈 주식(meme stock)인 베드 배스 앤드 비욘드는 인력을 감축하고, 매장을 대거 폐쇄하겠다는 발표에 21% 급락했다.

업종 지수는 대부분 하락했다.

특히 임의소비재, 소재 관련 업종지수가 하락폭이 컸고, 통신 관련 업종지수는 전일과 거의 비슷한 수준을 나타냈다.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연방기금(FF) 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9월에 금리를 0.75%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70.5%로 반영됐다.

연준이 9월에 0.50%포인트 인상할 가능성은 29.5% 정도였다.

시카고옵션거래소(CBOE) 변동성 지수(VIX)는 전장보다 0.34포인트(1.30%) 하락한 25.87을 나타냈다.



◇채권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532)에 따르면 오후 3시(이하 미 동부시각) 현재 뉴욕채권시장에서 10년물 국채수익률은 전거래일 3시 기준보다 2.20bp 상승한 3.134%에 거래됐다.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수익률은 전일 3시보다 1.60bp 하락한 3.441%였다.

국채 30년물 수익률은 전장 3시보다 2.50bp 상승한 3.249%를 나타냈다.

10년물과 2년물 격차는 전거래일 -34.5bp에서 -30.7bp로 마이너스 폭이 축소됐다.

국채수익률과 가격은 반대로 움직인다.

채권시장은 연준의 매파적인 메시지가 이어지는 점에 주목하고 있다.

인플레이션이 예상대로 하락하지 않을 경우 연준의 금리 인상이 내년까지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아울러 미 연준은 오는 9월부터 대차대조표에서 축소되는 채권의 규모를 950억 달러로 늘린다.

미 국채수익률은 대체로 상승세를 유지했다.

통화정책의 영향을 주로 받는 2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오전에 3.50%대로 올랐다.

이는 2007년 이후 15년 만에 최고치다.

하지만 2년물 국채수익률은 최근 너무 오른 만큼 장후반에는 3.44%대로 전일보다 살짝 내렸다.

10년물 미 국채수익률은 이날 3.16%대에 고점을 찍었고, 30년물 수익률은 3.26%대까지 올랐다.

오는 9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에서 금리를 큰 폭 인상할 것이라는 전망도 여전히 유지됐다.

연방기금 금리선물 시장에서 9월 75bp 인상 가능성은 70%대로, 50bp 인상 가능성은 29%대로 반영되고 있다.

이런 금리 인상폭이 유지될 경우 내년에는 연방기금 금리가 4%에 육박할 것이라는 관측도 제기된다.

연준 인사들 역시 이같은 금리 인상에 동조하고 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내년에 금리 수준이 4%에 도달할 것이며, 2023년에 금리 인하는 없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그는 "현재로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말했다.

높은 수준의 금리가 "한동안(some time)" 유지될 것이라고 메스터 총재는 강조했다.

연준 관계자들은 인플레이션을 억제해야 하는 시점에 분명한 의지를 보여주고, 금리 인하로 시선을 분산하지 않으려는 노력을 이어가고 있다.

시장 참가자들은 이번 주에 나올 8월 비농업 고용지표에 주목하고 있다.

이날 발표된 ADP 민간부문 고용 지표는 고용 속도가 둔화되고 있음을 보여줬다.

ADP 전미 고용 보고서에 따르면 8월 민간 부문 고용은 직전월보다 13만2천 명 증가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인 30만 명 증가에 크게 못미쳤다.

하지만 월가는 8월 비농업 고용지표가 31만8천명 증가할 것으로 보며, 실업률은 3.5%를 유지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날 오전에는 8월 시카고 연은의 구매관리자지수(PMI)도 발표됐다.

공급관리협회(ISM)-시카고 연은에 따르면 8월 시카고 구매관리자지수(PMI)는 52.2로 전월치인 52.1에 비해 소폭 올랐다.

냇웨스트 마켓츠의 얀 네브루지 미국 금리 전략가는 제롬 파월 연준 의장의 잭슨홀 연설 이후에 다수의 연준 당국자들 입장이 파월과 다르지 않다고 분석했다.

그는 "메시지가 일관되게 유지되고 있다"며 "연준이 해야 할 일이 더 많고, 금리는 제약적인 영역으로 들어가야 하며, 인플레이션을 목표 수준으로 낮춰야 하는 긴급함이 있다"고 말했다.



◇외환시장

연합인포맥스(화면번호 6411)에 따르면 오후 4시 현재(이하 미국 동부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화는 138.921엔을 기록, 전장 뉴욕 후장 가격인 138.730엔보다 0.191엔(0.14%) 올랐다.

유로화는 유로당 1.00499달러에 움직여,전장 가격인 1.00190달러보다 0.00309달러(0.31%) 상승했다.

유로는 엔에 유로당 139.59엔을 기록, 전장 138.97엔보다 0.62엔(0.45%) 올랐다.

주요 6개 통화에 대한 달러 가치를 반영하는 달러 인덱스는 전장 108.796보다 0.09% 하락한 108.701을 기록했다. 달러 인덱스는 월간 기준으로 2.66% 상승했다.

유로화가 한때 1.00784달러에 거래되는 등 달러화에 대해 1대1의 등가로 교환되는 '패리티' 환율에 안착했다. ECB도 다음달 통화정책 회의에서 기준금리를 75bp 인상하는 등 매파적인 행보를 강화할 수 있다는 우려가 일면서다.

유로존(유로화 사용 19개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가 사상 최고 수준의 급등세를 이어갔다는 소식도 유로화 강세를 뒷받침했다. 유로존 8월 CPI는 1년전보다 9.1%(속보치) 뛰었다. 이는 1997년 관련 통계 집계가 시작된 이래 최고치다. 유로존의 물가상승률은 지난해 11월 이래 4월 7.4%, 5월 8.1%, 6월 8.6%, 7월 8.9%를 기록하면서 10개월 연속 최고치를 경신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한 이후 에너지 가격은 1년 전보다 38.3% 치솟았다.

달러-엔 환율은 상승세를 재개하는 등 약세를 보였다. 미국채 10년물 수익률이 한때 전날 종가대비 6bp 이상 오른 3.171%에 호가된 영향인 것으로 풀이됐다. 장 초반 차익실현 압박 등으로 내림세를 보였던 달러-엔 환율이 캐리 수요 유입 등으로 다시 상승세로 가닥을 잡았다. 달러-엔 환율 상승은 엔화 약세를 의미한다.

연준 고위 관계자의 매파적인 행보가 잭슨홀 이후에도 이어지며 미국채 수익률 상승을 이끌었다.

로레타 메스터 클리블랜드 연방준비은행(연은) 총재는 이날 미국 오하이오 데이튼에서 연설에서 "연준이 내년에 연방기금금리를 인하할 것으로 예상하지 않는다"고 말했다. 메스터 총재는 연방기금금리를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려야 한다고 강조하면서 이같이 주장했다. 그는 "현재로서 나의 시각은 연방기금금리를 내년 초까지 4%보다 높은 수준으로 올리는 것이 필수적이라는 것"이라며 "이후 그 수준에서 (금리를) 유지해야 한다"고 덧붙였다. 메스터 총재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투표권을 행사하는 인물이다.

역외 달러-위안 환율이 큰 폭으로 하락했다. 역외 달러-위안은 한때 6.89위안에 호가가 제시되면 전날 종가인 6.9215위안에 비해 큰 폭으로 하락했다. 달러-위안이 하락하면 달러 대비 위안화 가치는 오른다.

중국 당국에 대한 경계감도 위안화 강세에 한몫했다. 달러-위안 환율이 7위안에 바짝 다가서면서 당국이 속도 조절에 나설 것이라는 관측이 강화됐다.

시장은 이제 다음달 2일로 예정된 미국의 8월 비농업 부문 신규고용 등 고용지표에 시선을 고정하고 있다. 월스트리트저널이 집계한 바에 따르면 이코노미스트들은 8월 비농업 부문 고용이 32만5천 명 증가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전달에는 52만8천 명 증가한 바 있다.

실버골드불의 외환 담당인 에릭 브레거는 연준이 통화정책을 완화적으로 선회할 가능성이 있다며 7월 말에 나온 모든 베팅을 되돌려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지금 우리에게 있는 유일하면서도 진정한 변화는 필사적으로 (연준을) 따라잡으려는 것으로 보이는 ECB를 가졌다는 점이다"고 강조했다.

그는 "따라서 (유로존과 미국채) 수익률 스프레드가 유로-달러 환율 등의 버팀목이 되고 있다"고 덧붙였다.

ING 외환 전략가인 프란체스코 페솔레는 "주초에 유로화에 도움이 되었던 서사가 이제는 소멸되고 있다"면서 "이는 유로-달러 환율의 저항선으로 작용할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그는 "(러시아의 천연가스 시설) 유지보수 기간 종료 시 공급이 순조롭게 재개될지 여부는 앞으로 며칠 내로 알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켄드리엄의 펀드 매니저인 재이미 니번은 올해 예상되는 금리 인상은 시장 가격에 특히 미국 시장에서 대부분 반영됐다고 진단했다.

그는 "더 밝은 전망을 보기 전에는 회사채 시장과 주식 시장에 더 많은 고통이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강조했다.

그는 "중앙 은행들이 경기 침체에 따른 충격을 완화하기 위해 금리를 인하할 수 있는 상태가 되지는 않을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는 주식과 같은 위험자산은 가끔 급등락하거나 극적인 랠리를 보일 수도 있지만, 연말로 갈수록 약세를 보일 것으로 전망했다.



◇원유시장

뉴욕상업거래소에서 10월물 서부텍사스산원유(WTI) 가격은 전장보다 2.09달러(2.3%) 하락한 배럴당 89.55달러에 거래를 마쳤다.

이날 유가는 지난 17일 이후 가장 낮은 수준이다.

유가는 석유수출국기구(OPEC)의 감산 우려가 완화되면서 전일 5% 이상 급락했고, 이날도 2% 이상 내렸다.

이번 달에 유가는 9.2% 하락해 석 달 연속 내리막길을 걸었다.

이처럼 유가가 하락세를 보이는 것은 원유 공급 감소 우려가 완화된데다 수요도 부진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으로 풀이됐다.

OPEC와 러시아 등 비(非)OPEC 주요 산유국들의 협의체인 OPEC 플러스(OPEC+)가 감산을 논의하지 않는다는 소식이 전해지면서 유가는 하락폭을 키웠다.

OPEC 플러스는 오는 9월 5일에 회의를 할 예정이다.

미국과 유럽의 긴축 정책에 경기 침체 우려가 커지는 점도 유가 하락을 부추겼다.

최근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의 매파적 스탠스에 달러화는 지지력을 보였다.

달러화로 거래되는 원유는 달러 가치가 오르면 달러 외의 통화를 사용하는 투자자들의 매입 부담을 높여 수요를 낮추는 효과를 낸다.

아울러 미 연준과 유럽중앙은행(ECB)의 금리 인상이 이어지면 경기 침체가 올 수 있다는 전망도 원유 수요 약세에 힘을 실었다.

OPEC+ 산유국의 생산 정책에 영향을 미치는 공동기술위원회는 올해 하반기 에너지 가격 상승이 원유 소비를 위축시킬 수 있다고 우려했다.

공동기술위원회는 내년에도 90만 배럴(bpd) 수준의 과잉 공급이 발생할 것으로 추산했다.

세븐스 리포트 리서치 애널리스트들은 "전일 OPEC플러스의 감산 위협이 줄어들고, 유럽 수요 추정치가 하향 조정됐으며, 미국의 매파적인 자금 흐름과 달러화 강세로 유가가 압력을 받았다"고 말했다.

세븐스 리포트는 유가 지지선은 배럴당 87달러, 저항선은 배럴당 97~100달러로 예상했다.

이날 발표된 주간 미국 원유 재고는 감소했다.

미국 에너지정보청(EIA)은 지난 26일로 끝난 한 주간 원유 재고가 전주 대비 332만6천 배럴 감소한 4억1천834만6천 배럴로 집계됐다고 발표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들의 예상치인 120만 배럴 감소보다 더 줄어든 수준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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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yjung@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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