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약적(restrictive) 통화정책'은 중립 금리 이상으로 통화정책을 긴축하는 것을 말한다.

중립 금리는 물가 상승 압력 없이 잠재 성장률에 도달할 수 있는 수준의 금리로 정의할 수 있는데 이보다 높은 수준으로 수요를 억제할 수 있는 수준이 제약적 금리에 해당한다.

미 연방준비제도(Fed·연준)는 중립 금리를 2.5% 안팎으로 보고 있으며, 지금 40년 만의 최고치로 높아진 인플레이션을 억제하기 위해서는 한동안 제약적 통화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한다는 입장이다.

미국의 기준금리인 연방기금(FF) 금리가 현재 2.25~2.50% 범위로 높아져 중립 금리에 해당하는 수준까지 올라왔지만 연준은 오는 9월 75bp의 자이언트 스텝도 배제하지 않는 등 공격적인 금리 인상 행보를 이어갈 계획이다.

파월 의장은 지난달 26일 잭슨홀 회의에서 "물가 안정을 회복하려면 당분간 제약적인 정책 기조를 유지해야 할 것"이라며 "역사적인 기록은 너무 일찍 완화하는 것에 대해 강하게 경고하고 있다"고 말했다.

파월 의장은 이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참가자들이 2023년 말까지 FF 금리 중앙값이 4%를 약간 밑도는 것으로 예상했다면서, 오는 9월 회의에서 이 전망을 업데이트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그는 연준의 가장 중요한 책무인 물가 안정을 위해 경제에 어느 정도 고통이 있더라고 통화정책을 통해 지속적인 압박을 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국제경제부 정선미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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