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손지현 기자 = 토스뱅크가 최대 2년간 고정금리를 유지하는 '코로나 피해 사장님 대환대출(이하 사장님 대환대출)' 사전 신청을 받는다고 22일 밝혔다.

이 상품은 2년간 최대 연 5.5%의 고정금리를 적용한다. 한도는 최소 1천만원에서 최대 5천만원이다.

고객들은 2년 거치 후 3년간 분할 상환하게 된다. 2년이 지난 후 3~5년 차에는 은행채(신용등급 AAA 기준) 1년물에 2.0%포인트(p)를 가산한 협약금리가 상한선으로 적용된다. 여기에 신용보증기금 보증료 연 1.0%는 일시 납입해야 한다.

대상은 코로나19로 피해를 입어 손실보전금 등 재난지원금, 손실보상금을 수령했거나 만기연장·상환유예를 받은 차주 가운데 현재 정상적인 경영활동을 하고 있는 개인사업자이다. 올해 5월 31일까지 취급된 대출에 한해 대환이 가능하다.

아울러 기존 대출 상환에 따른 수수료는 물론 신규 대출에 대한 중도상환수수료도 전액 면제되기 때문에 비용 없이 대출을 옮길 수 있다.

이날부터 이달 29일까지 토스뱅크에서 사전 신청하면 이달 30일부터 순차적으로 대출이 신청된다. 다음달 중부터는 5부제 방식으로 운영될 예정이다.

한편, 인터넷전문은행 중에서 신용보증기금과 대환대출 서비스를 선보이는 건 토스뱅크가 처음이다.

토스뱅크 관계자는 "코로나19를 맞아 어려움에 처한 사장님들의 대출이 크게 늘었지만 최근 글로벌 금리인상으로 부담은 오히려 가중됐다"라며 "이번 상품은 고정금리 상품으로 금리 인상에 영향을 받지 않아 기존에 고금리 대출상품을 이용하는 고객들에게 유리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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