윤석열 정부 출범 이후 문재인 전 정권에서 임명된 공기업 사장 중 김현준 한국토지주택공사(LH) 사장에 이어 두번째로 사퇴하는 사례가 된다.
23일 관가 등에 따르면 김 사장은 전날 국토교통부에 '일신상의 사유'로 사퇴하겠다는 의사를 전달했다.
김 사장 임기는 내년 4월까지다.
앞서 국토부는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 인하 문제로 도공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국토부는 공공기관 혁신과 물가 안정 차원에서 전국 고속도로 휴게소 음식값을 10% 인하하기 위한 방안을 도로공사에 제안했지만 공사는 수익성이 악화할 수 있다는 이유로 거부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국토부는 원희룡 국토부 장관의 지시에 따라 도공에 대한 감찰에 착수했다.
원희룡 장관은 전날 "조직 혁신을 위해 민간위원들이 참여한 태스크포스(TF)에서 더는 논의가 진행될 수 없는 자세에 대한 문제가 나와 TF 해체를 지시했다"며 "혁신이 논의로 안 돼 감독권을 행사할 수밖에 없었다. 다른 산하기관도 마찬가지 (기준을 적용하겠다)"라고 말했다.
hjlee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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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효지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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