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두고 경량 상용 전기 자동차를 생산하는 어라이벌 그룹(NAS:ARVL)의 주가가 30일(현지시간) 뉴욕증시 개장 전 거래에서 급등하고 있다. 회사가 마이크로팩토리(Microfactory) 중 한 곳에서 차량을 처음으로 생산했다고 밝히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어라이벌 그룹(NAS:ARVL)은 생산된 차량은 판매되기 보다는 테스트 및 품질 관리를 위한 용도로 사용될 것이라면서 이같이 밝혔다.

주가가 한때 14% 이상 급등하는 등 시장은 일단 긍정적으로 평가했다. 이번 발표가 대규모 생산을 위한 디딤돌이 될 수도 있다는 이유에서다.

마이크로팩토리는 로봇 조립을 사용하고 창고와 같은 기존 자산에 설치할 수 있는 어라이벌 그룹(NAS:ARVL)의 소규모 공장을 일컫는다. 마이크로팩토리는 기존의 자동 조립 라인보다 잠재적으로 더 저렴하고 빠른 옵션으로 평가받아왔다. 하지만 회사는 마이크로팩토리에서으 생산 계획을 반복적으로 연기했다. 지난 8월에는 2022년 인도 목표가 400대에서 20대로 하향 조정되기도 했다.

2021년 3월에 특수 목적 인수 회사(SPAC)와 합병된 어라이벌 그룹(NAS:ARVL)의 주가는 올해들어 거의 90% 하락했다. 회사는 7월에 현금 보유고를 보호하기 위해 인력을 최대 30% 감축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어라이벌 그룹(NAS:ARVL)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7.5% 오른 0.85달러에 거래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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