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토지, 항공, 물과 같은 천연 자산에 크게 영향을 미치거나 의존하는 9개 부문이 1조9천억달러에 이르는 크레디트 리스크에 직면할 수 있다고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Moody's Investors Service)가 경고했다. 이들 회사들이 자원을 잘못 관리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30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는 보고서를 통해 토지, 항공, 물과 같은 천연 자산에 의존하는 기업들이 보다 지속 가능한 관행을 구현해 자연에 대한 노출을 적절하게 관리하지 않으면 부채 상환에 어려움을 겪을 수 있다고 주장했다.

무디스는 자연 시스템에 피해를 주는 금속 및 탄광, 석유 및 가스, 건축 자재, 환경 서비스 및 폐기물 관리, 철강, 축산 및 농업을 포함하는 고위험 영역은 "실질적인 금융 비용을 초래할 수 있다고 강조했다.

무디스 인베스터스 서비스의 부사장 겸 크레디트 부문 헤드인 루시아 로페즈는 "이러한 부문의 영업 활동에서 자연 자본(natural capital )에 대한 노출에서 크레디트 리스크가 관측된다"고 지적했다.

그는 "잠재적 위험은 중요하고 다면적일 수 있으며 잘못 관리하면 심각한 재정적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자연자본은 경관, 공간, 자연의 평화와 같은 생태계의 자산으로 에너지, 광물, 열대, 대기 등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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