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언하는 이창양 산자부 장관
(서울=연합뉴스) 이정훈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이 7일 국회에서 열린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 전체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2022.9.7 [국회사진기자단] uwg806@yna.co.kr


(세종=연합인포맥스) 이효지 기자 = 이창양 산업통상자원부 장관은 4일 성장지향적 산업전략을 추진하는 한편 에너지 위기에 대응해 원가연계형 요금체계를 도입해 수요를 합리화하겠다고 밝혔다.

이창양 장관은 이날 국회 산업통상자원중소벤처기업위원회에서 열린 산업부 국정감사 업무보고에서 "대내적으로 성장 잠재력과 역동성이 약해졌고 대외적으로 거시적 리스크들이 상존하고 있다"면서 세 가지 방향을 중심으로 정책을 추진하겠다고 제시했다.

우선 첨단산업을 중심으로 먹거리를 창출하고 주력산업을 고도화해 산업대전환을 이루기 위한 새로운 성장전략 모색이 절실하다며 "반도체, 이차전지 등 첨단산업 육성과 주력산업의 그린·디지털 전환에 대한 중장기 청사진으로서 '산업대전환 전략'을 구체화하겠다"고 말했다.

투자 프로젝트를 신속 지원하고 인재양성, 기술표준 선점에 적극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 장관은 또 무역·통상 정책을 국익과 실용에 기반해 펴겠다면서 공급망과 무역 안보체계를 굳건히하는 동시에 인도·태평양 경제 프레임워크(IPEF) 등 신통상 경제협력과 규범을 선도해 우호적 환경을 조성하겠다고 말했다.

수출 총력지원체계를 본격 가동하는 동시에 정부와 민간이 '코리아 원팀'이 돼 부산 엑스포 유치를 이뤄내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이 장관은 에너지 시장도 혁신하고 신산업을 창출하겠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글로벌 에너지 수급 상황에 기민하게 대응하는 한편 안전한 원전 활용 등 실현 가능한 에너지 믹스를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그는 원가연계형 요금체계 도입 등을 통해 에너지 수요와 전력시장을 합리화하고 원전 생태계를 조속히 복원하면서 원전 수출 경쟁력도 강화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에 더해 수소 산업 생태계를 구축하고 차세대 에너지 저장장치(ESS)와 같은 전력 신산업을 활성화하는 등 미래 신산업 육성에도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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