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ARA는 'There Are Reasonable Alternatives', 즉 투자에 합리적인 대안이 있다는 문장의 줄임말로, 또 다른 줄임말인 TINA에 대응해서 나온 말이다.

TINA는 'There Is No Alternative'를 줄인 말이다. 다른 투자의 대안이 없다는 의미다. 팬데믹 이후 글로벌 중앙은행들이 명목 기준금리를 '제로' 수준까지 끌어내리면서 실질금리가 마이너스로 떨어지자, 매력이 떨어진 채권 등 다른 자산 대신 주식이 유일한 투자 대상으로 각광받았던 현상을 일컫는다.

TINA와 TARA 모두 골드만삭스가 금융시장 상황을 표현하기 위해 주조한 단어다. TINA는 장기간 주가 상승을 뒷받침하는 논리가 됐지만, 올해 들어 증시가 폭락하면서 투자의 대세는 TARA로 이동했다.

TARA의 대표적인 투자 대상이 채권이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더 이상 보건과 경제에 치명적인 요인이 되지 못하면서 각국 중앙은행들은 기준금리 인상에 나섰고, 국채와 회사채 금리도 급등했다.

미국 국채 2년물 금리는 올해 초 0.7%대였지만 9월 말에는 4.2787%로, 9개월 사이에 350bp가량 폭등했다.

데이비드 코스틴 골드만삭스 미국 주식 전략부문 대표는 "그동안 '대안이 없다(TINA)'는 생각으로 주식을 팔지 않고 있던 미국 가계가 '합리적 대안이 있다(TARA)'는 쪽으로 서서히 인식을 전환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금융시장부 한종화 기자)
(서울=연합인포맥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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