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성동탄2·수원호매실 등 37곳 광역교통 집중 관리지구 지정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국토교통부 제공. 재판매 및 DB 금지]

(세종=연합인포맥스) 장순환 기자 = 정부가 화성동탄2·수원호매실 등 37곳을 광역교통 집중 관리지구로 지정했다.

국토교통부 대도시권광역교통위원회는 12일 신도시 등의 광역교통 불편을 완화하기 위해 광역교통 개선 추진방안을 마련했다고 밝혔다.

대광위는 광역교통 불편 완화를 위해 개선대책이 수립된 128개 모든 지구에 대해 입주 현황과 개선대책 이행현황, 교통서비스 현황, 지자체 의견 등을 조사했다.

강희업 대광위 상임위원은 "도로·철도 등 시설은 확충에 오랜 시간이 걸리는 점을 고려해 이번에는 주민들의 출퇴근 불편을 단시간 내에 완화할 수 있는 대중교통 중심의 대책을 마련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이번에 지정된 집중 관리지구는 광역교통 특별대책 지정요건에 해당하는 지구와 교통서비스 하위 지구 등 교통 불편 개선이 시급한 지구로 화성동탄2, 수원호매실, 남양주지금, 수원광교 등 37곳이다.

국토부는 대중교통 중심의 종합적인 단기 대책을 마련해 집중적으로 관리할 방침이다.

광역버스 증차·신설, 출퇴근 전세버스 투입, 2층 전기버스 도입 등 광역버스 운행 확대를 통해 주요 도시 간 광역통행 편의를 개선한다.

시내·마을버스 증차·신설 등을 통해 지구 내 이동 편의를 개선하고 인근 도시 및 교통 결절점인 철도역 등과의 연계도 강화한다.

운행노선·횟수 등의 탄력적 운영이 가능한 수요응답형 교통수단(DRT) 도입 등을 통해 입주 초기, 출퇴근 시간대 등 불균형한 수요에 대응한다.

신속한 대책 마련을 위해 지구별 태스크포스(TF)를 통해 단기대책 마련도 추진한다.

협의에 따른 대책 마련이 곤란한 경우 단계적으로 특별대책지구 지정을 통해 보완대책을 마련해나갈 계획이다.

집중 관리지구별 교통 보완대책은 화성동탄2, 수원호매실 지구에 대한 특별대책 발표를 시작으로 권역별 협의체 등 관계기관 협의를 통해 마련해 순차적으로 발표할 예정이다.

성남판교 등 일반 관리지구 69곳은 권역별 협의체를 통해 광역버스 증차, 출퇴근 전세버스, 2층 전기버스 등 광역버스 증차 수요를 발굴한다.

별도의 광역버스(수도권) 협의체 운영을 통해 입석 현황을 분석해 광역버스 증편 계획 시 우선 검토한다.

또한, 협의체 의견수렴 과정에서 지자체와 협의해 필요하면 광역버스 등 추가적인 단기 대책 마련도 검토할 계획이다.

입주 시작이 1년 이상 남은 남양주왕숙 등 중장기 관리지구 22곳은 입주계획과 연계해 개선대책 이행을 단계별로 관리한다.

개선대책 이행현황을 점검해 이행률이 낮거나 입주 시 보다 사업이 지연되는 경우 사업 시행 시기 조정 등의 개선을 권고할 예정이다.

또한, 정부는 지구별 보완대책 마련을 위한 추진체계도 새롭게 구축한다.

대광위, 지자체, 사업시행자, 교통전문가 등이 참여하는 권역별 협의체를 운영해 광역교통개선 수요를 파악하고 보완대책 추진 방향 등을 논의한다.

권역별 협의체와 별도로 지구별 실무협의체를 운영해 관계기관 회의, 현장점검, 주민간담회 등을 통해 지구별 대책의 세부 내용을 마련한다.

강 상임위원은 "도로·철도 등 중장기 시설사업도 추가 발굴해 추진하는 등 신도시의 교통 문제 개선에 적극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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