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전기차 생산 업체인 테슬라(NAS:TSLA)가 자사주 매입을 고려해야 한다는 월가의 주장이 제기됐다.

14일(현지시간) 투자전문 매체인 마켓워치에 따르면 퓨쳐펀드 액티브 상장지수펀드(ETF)의 공동 설립자인 개리 블랙은 회사의 늘어나는 잉여 현금 흐름 가운데 일부를 사용해 자사주를 매입하라고 권고하는 서한을 테슬라의 이사회 앞으로 보냈다.




그는 테슬라(NAS:TSLA)가 테슬라가 무자비할 정도로 하락세를 거듭한 점을 자사주 매입 권고의 배경으로 설명했다.

그는 "테슬라의 주가는 현재 코로나19 이후 가장 낮은 주가배수(주가대비 이익)로 평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제 투자 적격 신용 등급이 적용됨에 따라 다년간에 걸쳐 최소 100억 달러 규모의 공격적인 자사주 매입을 강력하게 고려해야 한다고 생각한다"고 강조했다.

이에 앞서 신용평가사인 스탠더드앤드푸어스 글로벌 래이팅스는 테슬라의 회사채 신용등급을 BBB로 상향조정했다.

테슬라는 투자적격 등급의 신용 등급을 획득한 데 따라 더 저렴한 가격에 자본을 조달할 수 있는 길이 열린 것으로 진단됐다.

테슬라는 최근 10거래일 동안 주가가 거의 25% 하락해 2023년 예상 수익의 37배 미만 수준에서 거래되고 있다.

해당 주가 배수는 최근 몇 년 동안 거래된 것과 거의 비슷 수준이다. 2020년 3월에는 30배에 거래되기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미국 경제가 전면 봉쇄된 데 따른 충격을 반영하면서다.

자사주 매입에 대한 요청은 오는 19일로 예정된 회사의 3분기 실적 컨퍼런스 콜에서 제기될 수도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테슬라는 올해 들어서만 37%나 하락했다. 같은 기간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 500과 다우존스 30산업 평균 지수는 각각 23%와 17% 하락했다. Russell 3000의 자동차 및 자동차 부품주 섹터는 올해 들어서만 약 38% 하락했다.

테슬라는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9시30분 현재 1.8% 오른 225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되고 있다.


관련종목: THE FUTURE FUND ACTIVE ETF(AMS:FFND),S&P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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