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배수연 특파원= 세계 최대의 석유 채굴 기업 가운데 하나인 할리버턴(NYS:HAL)의 주가가 25일(현지시간) 뉴욕증시에서 상승세를 타고 있다. 회사가 분기 수익이 1년 대비 2배나 늘었다고 밝히면서다.
 

 

 


투자전문 매체인 배런스에 따르면 할리버턴(NYS:HAL)은 주당 순이익(EPS)이 60센트에 달했다고 발표했다. 월가의 분석가들 예상치인 56센트를 웃도는 수준이다. 지난해 같은 기간에는 EPS가 28센트에 불과했다. 분기 매출은 54억 달러로 분석가들의 예상치 53억 달러를 살짝 웃돌았다.

에너지 가격이 급등한 데 따라 유전 개발 서비스에 대한 강력한 수요가 전분기 대비 두 배에 이르는 이익 증가로 이어진 것으로 풀이됐다.

최고경영자(CEO)인 제프 밀러는 "북미 및 국제 시장에서 영업과 가격이 동시에 증가함에 따라 매출이 전 분기보다 6% 증가했다고 밝혔다.

그는 더 많은 석유 및 가스 공급에 대한 구조적 수요가 회사의 수익모델에 강력한 순풍을 계속 제공할 것으로 믿는다고 강조했다.

배런스는 할리버턴(NYS:HAL)과 슐럼버거(NYS:SLB) 같은 석유 채굴 업체들은 시출 활동이 활발해진 데 따라 호황을 누리고 있다고 풀이했다. 러시아가 우크라이나를 침공하면서 국제 에너지 가격이 고공행진을 거듭하고 있다는 이유에서다. 국제 표준인 브렌트유는 3분기에도 전분기 대비 두자릿수 상승세를 보이며 대부분의 기간에 배럴당 100달러 이상을 유지했다.

할리버턴(NYS:HAL)은 이날 뉴욕증시에서 오전 10시2분 현재 3% 이상 오른 35달러 언저리에서 거래됐다.


관련종목: 할리버턴(NYS:HAL),슐럼버거(NYS:SLB),S&P 500(SPI:SP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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