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의 한 카페 점포의 모습
[연합뉴스 자료사진]

(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의 10월 소기업들의 경기 낙관도가 전월보다 악화했다.

8일(현지시간) 전미자영업연맹(NFIB) 자료에 따르면 10월 소기업 낙관지수는 91.3으로 전달의 92.1에서 0.8포인트 하락했다.

이는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전문가 예상치에 부합하는 수준이다. 하지만 역사적 평균인 98을 10개월 연속 밑도는 수준이다.

소기업들은 민간 부문 고용의 절반가량을 창출하는 사업주로, 이들은 여전히 경기 둔화와 매출 하락 등으로 단기 전망에 대해 비관적인 모습이다.

10개 하위 지수 중에서 2개가 전달보다 상승하고, 7개가 하락했다. 하나는 변화가 없었다.

인플레이션이 사업장 운영의 가장 큰 어려움이라고 답한 이들이 43%로 전달보다 3%포인트 상승했다. 다만 이는 지난 7월 기록한 1979년 4분기 이후 최고치에서는 하락했다.

실질 매출이 높아질 것으로 예상한 소유주의 순 비율은 전달보다 3%포인트 하락한 -13%를 기록했고, 앞으로 6개월 후 사업 환경이 개선될 것으로 예상한 소유주의 비율도 하락했다.

앞으로 3개월 내 고용을 늘릴 계획이라고 답변한 소유주 비율은 20%로 전달보다 하락했으며, 일할 사람을 채우지 못했다고 응답한 비율은 46%로 전달과 같았다.

빌 던켈버그 NFIB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자영업자들이 미래 매출 성장과 사업 환경에 대해 계속 암울한 전망을 갖고 있지만, 여전히 새로운 직원을 찾고 있다"라며 "인플레이션과 공급망 혼란, 노동력 부족은 계속 많은 소기업의 제품과 서비스에 대한 수요를 충족시킬 역량을 제한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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