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연합인포맥스) 이수용 기자 = DGB금융지주가 자회사인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에 대해 채무보증을 결정했다.

10일 금융감독원 전자공시시스템에 따르면 DGB금융은 전일 하이투자증권과 DGB캐피탈에 각각 3천억 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결정했다고 공시했다.

하이투자증권의 경우 회사채, 기업어음(CP), 전자단기사채 발행에 대해 3천억 원 상한으로 지급보증하며, DGB캐피탈은 회사채 발행에 지급보증한다.

실제 자금이 유입되는 것은 아니지만, 금융지주의 지급보증을 통해 자회사들은 유리한 조건으로 자금을 조달할 수 있게 된다.

하이투자증권은 3천억 원 규모의 회사채 발행을 준비하고 있으며, DGB캐피탈 또한 약 석 달에 걸쳐 회사채 3천억 원 규모를 발행할 예정이다.

DGB금융 관계자는 "유동성 확보나 사업을 영위하면서 필요에 의해 채권을 발행한다"며 "지주의 지급보증을 통해 더 높은 신용도로 발행이 가능하고, 이를 통해 조달 비용을 아낄 수 있다"고 설명했다.
 

DGB금융그룹 본점
[촬영 홍창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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