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

 

 

 


(세종=연합인포맥스) 최정우 기자 = 이종호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장관은 가계 부담 완화를 위해 보다 다양한 5G 중간요금제 출시를 독려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종호 장관은 19일 열린 과기정통부 송년 기자간담회에서 "5G 중간요금제는 올해 처음으로 시행이 됐고 가입자 파악 등 초기 단계에 있다고 본다"면서 "향후 초기 데이터를 근거로 좀더 다양한 중간요금제를 만들 수 있도록 서로가 협의해야 하지 않을까 생각한다"고 말했다.

앞서 지난 8월 국내 이통 3사는 정부의 '민생안정대책'의 일환으로 통신비 절감을 위한 중간요금제를 출시했다.

당시 SK텔레콤은 월 5만9천원·24GB 요금제를, KT는 월 6만1천원·30GB 요금제를, LG유플러스가 월 6만1천원·31GB 요금제를 순차적으로 선보였다.

기존 10~12GB(5만5천원)인 기본요금제와 110~150GB(6만9천~7만5천원)인 무제한 요금제로 양분됐던 선택지를 넓혀 고객 부담을 덜어주겠다는 취지다.

다만, 요금제 데이터 구간이 세분화되지 못해 실효성이 떨어진다는 지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대해 이종호 장관은 "어떤 형식으로라든 국민 통신비 부담이 줄어들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간담회에서는 5G 28기가헤르츠(㎓) 주파수 할당을 취소한 과기정통부 결정에 대한 질의도 이어졌다.

앞서 지난달 18일 과기정통부는 주파수 할당 이행 점검 결과 KT와 LG유플러스에 할당 취소를, SK텔레콤에 이용 기간 단축(6개월) 처분을 내렸다.

박윤규 과기정통부 제2차관은 "28㎓ 청문 절차를 진행하고 있는데 현재 마무리되는 단계에 있으며 연내 결과를 정리해 발표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jwchoi2@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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