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구조적 거버넌스 개선해야…회신 없을 시 주주 캠페인 펼칠 것"
 

(서울=연합인포맥스) 정필중 기자 = 얼라인파트너스자산운용이 SM엔터테인먼트(에스엠)에 이사회 과반을 사외이사로 임명해 이사회 독립성을 확보해야 한다고 19일 촉구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입장문을 통해 "라이크기획과의 계약 관련 에스엠 이사회의 전향적 조치를 긍정적으로 평가"한다면서도 "과거의 문제들을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서 이사회의 독립성 확보 등 구조적인 거버넌스 개선이 꼭 필요하다"고 강조했다.

앞서 얼라인파트너스는 에스엠에 이수만 총괄 프로듀서 개인 회사인 라이크기획과의 계약을 종료해달라고 요청했다. 프로듀싱 명목으로 상당 부분의 이익을 가져간 탓에 '일감 몰아주기'라는 지적이 제기됐고, 요구 끝에 조기 계약 종료를 이끌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이사회 의사록 및 회계장부 열람 청구를 통해 드림메이커 엔터테인먼트(드림메이커)와 에스엠브랜드마케팅 등 이수만 총괄프로듀서 및 특수관계인이 지분을 보유한 관계 회사 등을 살펴봤다고 밝혔다.

이후 비공개주주서한을 통해 핵심 요구사항을 전했다고 알렸다. 여기에는 드림메이커 등 관계 회사 관련 조치뿐만 아니라, 이사회 과반 사외이사 임명 및 사외이사 후보 추천위원회 설치 등이 담겨 있다.

그 외에도 ▲이사회 내 보상위원회 설치 ▲구체적인 향후 프로듀싱 방안 발표 ▲IR강화 ▲자본배치정책 및 중장기 주주환원정책 발표 등을 제안하기도 했다.

얼라인파트너스는 "(오는 1월 13일까지) 만일 답변이 없거나 주주들의 눈높이에 맞지 않는 답변이 나올 경우, 얼라인파트너스는 다시 한번 공개 주주 캠페인을 진행할 준비가 되어 있다"고 경고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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