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연방준비제도(Fed·연준)가 선호하는 물가가 둔화세를 이어갔다.
 

PCE 가격지수 월별 증가율
[미 상무부 홈페이지 참고]


미 상무부는 23일(현지시간) 변동성이 큰 에너지와 식료품을 제외한 11월 근원 개인소비지출(PCE) 가격지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4.7% 올랐다고 밝혔다.

이는 전달 기록한 5.0% 상승보다 0.3%포인트 낮아진 것으로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4.6%를 소폭 웃돈다.

11월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2% 올라 시장 예상치에 부합했다. 10월 전월대비 상승률은 0.3%로 수정됐다.

근원 PCE 가격지수는 전월대비로는 8월에 0.6% 오른 후 9월에 0.5% 상승, 10월에 0.3% 상승, 11월에 0.2% 상승으로 계속 둔화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전년대비 수치는 8월에 4.9% 상승한 후 9월에 5.2%로 상승폭을 확대한 후 10월과 11월에 각각 5.0%, 4.7%로 상승폭이 둔화했다.

에너지와 식료품 가격을 포함한 11월 PCE 가격지수는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5.5% 올라 전달의 6.1% 상승에서 상승률이 둔화했다. 전달 수치는 6.0% 상승에서 6.1% 상승으로 수정됐다.

PCE 가격 지수는 전월 대비로는 0.1% 올라 전달의 0.3%에서 하락했다.

11월에는 전달보다 음식료 가격이 0.3% 오르고, 에너지 가격이 1.5% 하락했다. 서비스 가격은 0.4% 상승하고, 상품 가격도 0.4% 올랐다.

고물가에 소비지출 증가율은 둔화했다.

11월 개인소비지출은 전월보다 0.1% 증가해 전달 상승률 수정치 0.9%보다 상승률이 크게 둔화했다. 시장의 예상치인 0.2% 증가도 밑돌았다.

미국 가계의 소비지출은 미국 경제의 3분의 2를 차지하는 성장동력이다.

11월 개인소득(세후 기준)은 전월보다 0.4% 증가해 전달의 0.7% 상승보다 낮아졌다. 시장의 예상치는 0.3% 증가였다. 전달 수치는 0.7% 상승에서 수정되지 않았다.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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