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 회장은 30일 발표한 신년사에서 "새해에도 경제 한파가 지속될 것이란 부정적인 전망이 주를 이루지만, 위기를 성장의 기회로 삼고 서민금융기관으로서 역할에 충실히 한다면 신뢰는 더욱 단단하게 뿌리내릴 것"이라고 말했다.
오 회장은 "부동산 프로젝트파이낸싱(PF) 대출의 연착륙을 지원하고 저축은행의 유동성 관리 및 리스크 대응 역량 강화를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오 회장은 "저축은행을 둘러싼 규제를 완화해 경쟁력을 확보하고 전략적자산배분, 전문 인재 양성체계 구축, 자율규제 활성화로 회원사의 지속 성장을 뒷받침할 것"이라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에도 힘써 저축은행의 비대면 경쟁력을 지원하겠다"고 덧붙였다.
또한 오 회장은 취약계층을 대상으로 한 정책금융을 활성화하고 영세 자영업자에 대한 성장지원 컨설팅 확대 등 금융소비자의 동반자 역할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언급했다.
오 회장은 저축은행업권에 대해 한마음 한뜻으로 일치단결하는 '동심동덕'의 자세를 주문했다.
그는 "저축은행이 새로운 50년 역사의 첫 장을 쓰는 해"라며 "계묘년을 맞이해 멀리 뛰는 토끼처럼 서민금융기관으로서 맡은 바 역할을 다하고 더 큰 도약을 이뤄내도록 힘을 모아주시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sylee3@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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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수용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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