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기업들의 채용공고 건수가 예상치를 웃돌았다.

뉴욕에 한 소매점포 앞에 내걸린 구인 간판
[연합뉴스 자료사진]

4일(현지시간) 미 노동부 JOLTs (구인·이직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11월 채용공고는 1천45만8천 건으로 집계됐다.

전달 기록한 1천51만2천 건보다 5만 건가량 감소했다.

10월 수치는 기존에 1천33만4천 건에서 1천51만2천 건으로 상향 수정됐다.

11월 수치는 팩트셋이 집계한 시장 예상치인 1천만개를 웃도는 수준이다.

11월 채용공고는 지난해 3월 기록한 역대 최고인 1천190만건에 비해서는 줄어들었으나 여전히 미국의 실업자 및 구직자 수 600만명보다는 훨씬 많은 수준이다.

이는 실업자 대비 1.7개의 일자리가 있다는 의미로 팬데믹 이전에 기록한 1.2개에 비해 여전히 많다.

전체 고용 및 채용 공고에서 채용 공고 수치를 보여주는 비율은 6.4%로 전달과 같았다. 이는 전년 11월 기록한 6.8%보다는 낮은 수준이다.

11월 채용(hires)은 605만5천 명을 기록해 전달의 611만1천 명에서 비해 감소했다.

고용에서 채용 수치를 나타내는 고용률은 3.9%로 전월 수정치인 4.0%에서 소폭 하락했다. 해당 수치는 전년 11월에는 4.5%였다.

전체 퇴직(separations)은 587만 명으로 전월의 575만6천 명보다 증가했다.

퇴직 비율은 3.8%로 전월과 같았다. 2021년 같은 기간에는 4.2%였다.

퇴직자 수는 이직을 위한 자발적 퇴직(quits)과 해고(layoff and discharges) 등 비자발적인 퇴직을 모두 포함하는 수치다.

노동시장의 자신감을 보여주는 자발적 퇴직자 수는 417만3천 명으로 전월치인 404만7천 명보다 증가했다. 자발적 퇴직률은 2.7%로 전월의 2.6%보다 상승했다.

해고는 135만 명으로 전월치인 144만5천 명보다 늘었다. 해고 비율은 0.9%로 전월과 같았다.

이직을 위한 퇴직은 통상 노동자들이 얼마나 일자리 전망에 대해 자신감을 보이는지를 평가하는 지표다.

구인과 이직 설문조사(JOLTs)는 노동부의 비농업 부문 고용보다 한 달 늦게 나오지만, 노동시장이 활황인지 침체인지 등에 관한 더 정교한 정보를 제공한다.



ysyoon@yna.co.kr
(끝)

본 기사는 인포맥스 금융정보 단말기에서 2시간 더 빠른 00시 56분에 서비스된 기사입니다.
저작권자 © 연합인포맥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