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욕=연합인포맥스) 윤영숙 특파원 = 미국 금리 선물 시장이 오는 2월 연방준비제도(연준· Fed)의 올해 첫 통화정책 회의에서 25bp 금리 인상 가능성을 높였다.

이날 발표된 12월 고용보고서에서 임금상승률이 둔화했다는 소식에 2월과 3월 '베이비 스텝(25bp 인상)' 가능성이 커진 셈이다.

6일(현지시간) 시카고상품거래소(CME) 페드워치에 따르면 미 동부시간 오후 2시 8분 현재 연방기금금리 선물 시장에서 연준이 2월 회의에서 금리를 25bp 인상할 가능성은 76.2%로 전날의 62.6%에서 큰 폭으로 상승했다.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23.8%로 전날의 37.4%에서 크게 낮아졌다.

3월 회의에서 연준이 추가로 25bp 금리를 인상할 가능성도 이날 67.1%로 전날의 59.0%에서 올라 70%에 육박했다.

해당 회의에서 50bp 금리 인상 가능성은 19.7%로 전날의 32%에서 하락했다.

연준은 올해 최종 금리를 5% 이상으로 인상할 가능성을 시사해왔다. 연준 위원들의 올해 금리 중간값은 5.1%로 금리 목표치로 하면 5.00%~5.25%이다.

그러나 시장 참가자들은 연준이 6월 회의까지 금리를 5.00~5.25%로 인상할 가능성을 절반 이하인 37.2% 수준으로 추정했다.

연준 위원들보다 시장의 최종금리 예상치가 낮은 셈이다.

이날 발표된 지난해 12월 시간당 임금은 전월보다 0.3% 올라 전달의 0.4% 상승보다 둔화했고, 전년 대비로는 4.6% 상승해 전달의 4.8%에서 하락했다.

이날 수치는 시장이 예상한 전월 대비 0.4%, 전년 대비 5.0%보다도 낮았다. 이 같은 소식에 통화정책에 민감한 2년물 국채금리가 17bp 이상 하락하면서 지난해 11월 이후 최대 하락폭을 기록했다.

 

2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
[CME 페드워치 참고]

 

 

 

3월 FOMC 금리 인상 가능성
[CME 페드워치 참고]

 


ysyoon@yna.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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